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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양한 여행, 리뷰

[장봉도 여행] 인천 옹진군 장봉도 여행 후기 - 배표, 버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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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해 있는 섬으로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삼목항, 삼목선착장에서 탑승 후 대략 40분 정도면 장봉도에 도착할 수 있다.
 
장봉도에서 삼목항으로 올 때는 직항으로 도착해 30분정도 걸렸고 장봉도로 들어갈 때는
신도 - 장봉도 이렇게 거쳐 갔기 때문에 40분정도 걸렸다.

배 안에는 2시간 단위로 표기가 되어 있으나 선착장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1시간 단위로 배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는 배 시간표를 알 수 있는 사이트
 
http://www.sejonghaeun.com/schedule/
 
배를 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는데 신분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사진으로 찍은 것은 불가능 하고
실물 신분증을 필요로 한다.
 
차량도 탑승할 수 있고 대략 가격은 1만 4천 원 정도 하며 차량 종류에 따라 달라지니 위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2024년 8월 19일 이후로 요금이 인상된다는 문구가 있어 포스팅 이후에는 가격이 다를 수 있어
꼭 사이트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필자가 출발할 때나 다시 돌아올 때 보면 대부분이 차량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아 차량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배도 커서 차량도 많이 들어가고 섬이 생각보다 커서 차량을 가지고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배를 타면 갈매기들이 배 옆에 앉아서 따라오기도 하고 날아서 같이 가기도 하는데 과자나 새우과자를 주면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이나 가끔 갈매기가 지나가면서 할퀴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서워서 던져주기만 했는데 그래도 잘 받아먹었네요. 배 1층에는 매점이 있는데
새우과자 박스로 쌓아 놓고 판매하고 있어서 따로 들고 가지는 않아도 필요하면 매점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장봉도 섬의 크기가 크다 보니 버스가 운행하는데 보통 배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운영하기 때문에
차량을 가져오지 않더라도 버스틑 타고 다닐 수 있으나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크게 3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옹암, 한들, 진촌 해수욕장으로 제가 놀러 간 곳은 옹암해수욕장
앞 민박집을 얻어 지냈습니다. 
 
옹암해수욕장이 선착장 하고 가깝기도 하고 사람들 대부분이 이쪽에 있으며 슈퍼도 가까워 좋았습니다.
뒤로 걸어가다 보면 등산로도 있는데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당일로 들어와 3~4시간 정도 산책하고 나가는
분도 있어 당일로 여행하기도 좋은 섬입니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마을에서 관리하는데 동죽을 뿌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조개를 캘 수 있었습니다.
이용하는 비용은 만원이고 호미와 통을 주고 같이 캔 후 반납 없이 가져가면 됩니다.
 
지금까지 많은 여행을 다녔지만 개인적으로 해수욕장 시스템이 크게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다른 섬의 경우에는
일정 부분을 마을에서 조개를 뿌려놓고 그 부분만 못 들어가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장봉도에서는
그 넓은 해변이 마을 소유라고 하면서 저 통과 호미가 없으면 물이 빠졌을 때 해변 전체를 못 들어가게 하는 점이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그냥 걸어서 들어가는 것도 안되고 해루질은 가능한데 낚싯대를 들고 물고기를 잡는 것은 가능하나 물이 빠졌을 때는 못 들어간다고 해수욕장 관리위원회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셔서 구매 후 들어갔습니다.
 
물이 빠지지 않고 차 있을 때는 수영하거나 낚시하거나 하는 것은 터치하지 않으나 물이 빠졌을 때는 사이렌 울리면서 못 들어가게 합니다.
 
여기에 있는 어패류는 대부분 동죽인데 동죽은 사다가 뿌려 놓아 잡는 재미는 있지만 해감하는 게 생각보다 까다롭고 어려워 1차 해감 후 끓여 위에 있는 국물만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있는 동안 해감 후 사용해 봤는데 뻘을 너무 많이 먹고 있어 짧은 시간 여행온 분들이 먹기에는 국물만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조개는 개조개인데 뻘에서 자라는 개조개는 검은색을 띠는 게 대부분이고 일반적인 개조개는 흰색과 갈색 사이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착장 도착 후 오른쪽을 바라보면 인어상, 파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섬이 있는데
다리 앞에 주차 후 걸어서 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섬 아래로 내려갈 수 도 있는데 아래쪽에는 갯고둥이 있어
자유롭게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는 따로 마을분들이 뿌리면서 관리하는 게 아니라 물 빠졌을 때 들어가서 채집하면 됩니다.
일반 행사 할 때 얇은 갯고둥이 아닌 작은 소라 같은 갯고둥이라 많은 분들이 채집해서 올라오는데 굴 껍데기 같은 것이 많아서 내려갈 때나 올라올 때 꼭 안전하게 두꺼운 신발과 장갑을 착용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주로 잡을 수 있는 어종은 망둥어, 숭어, 광어가 대부분이지만 광어는 정말 잡기 힘들고 숭어나 망둥어를 주로 잡습니다. 숭어도 생각보다 잡기는 어렵고 망둥어는 낚싯대를 던지면 바로바로 잡히기 때문에 망둥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을쯤 크기가 충분히 커졌을 때 잡으면 좋을 것 같고 지금 시기인 8월 휴가철에는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크게 만족스럽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주민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갯지렁이 말고는 다른 미끼는 안문 다고 하니 안에 슈퍼가 있지만 미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사서 들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여행을 다녀오면서 한 번쯤은 가볼 만 하지만 두 번은 가고 싶지 않은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안에 슈퍼에서 파는 물건들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며 해수욕, 등산 이런 것들을 즐기기에는 좋으나 그 넓은 해변이 다 마을 소유라는 분들을 보니 가서 시간과 돈을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크게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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